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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작성해보는 PC 조립 가이드 1 - 견적짜기

LoonyHyun 2019. 1. 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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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작성해보는 PC 조립 가이드 1 - 견적짜기


# 잡담.


나에겐 주변지인들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랩탑) 등을 구매 시 많은 질문을 한다.


1. 이건 어때?

2. 저건 어때?

3. 사양 괜찮나?

4. 중고로 사도 괜찮나?

결론. 견적 좀 짜줘. 예산은 대략 이정도야.


1, 2, 3 번은 대체로 물어보는게 답이 정해져 있다.

보통 다나와 등에서 메인 광고에 나오는 제품들이기에 확인해보면 그냥 좋은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중고로 사도 괜찮냐고 물어볼 땐 정말 난감하다.

필자는 중고로 제품을 왠만해선 사지 않는다.

( 상대를 그리고 제품을 믿을 수가 없다. )


결국 그냥 견적을 짜준다.


요즘 다나와 조립 견적 또는 PC 견적 사이트를 접속하면 정말 잘 되어 있다.

조립 PC http://shop.danawa.com/shopmain

PC 견적 http://shop.danawa.com/virtualestimate


봐도 모르겠으면 그냥 다나와 조립 PC 를 사라!

A/S 가 걱정이면, 삼성 제품을 사라 조립으로 사지말고!


내가 견적을 짤 땐 먼저 최대 한도 금액을 설정한다.

대체로 견적 문의 시 100만원 정도로 문의를 해온다.


# 견적짜기


1. CPU

내가 먼저 보는 건 CPU 선택이다.

AMD 냐 INTEL 이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진다.


먼저 INTEL 의 경우 AMD 와 다르게 기본제공되는 그래픽카드가 있을 수 있다.

( AMD 라이젠은 그래픽카드가 제공되고 있다. )

그래서 사무용으로 사용할 경우 INTEL 제품을 추천한다.

( CPU 하나만 사면 그래픽카드를 안사도 된다. )

그분하는 방법은 제공되는 스펙을 확인하면 된다.

( INTEL 제품 중 모델명 마지막에 "F" 가 들어가면 대체로 그래픽카드가 없다. )

( 옛날엔 그냥 없었다. )


그래픽카드 없는 경우


그래픽카드가 있는 경우


그리고 기본 쿨러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는 쿨러를 추가로 구매해 장착해야한다.


CPU가 과열되면 PC는 무한 재부팅 또는 종료된다.



2. 메인보드

CPU를 선택했으면 메인보드를 선택해야한다.

메인보드 선택 시 CPU의 소켓에 따라 선택해야한다.

소켓 종류를 확인 후

본인이 사용할 데스크탑 케이스 크기를 생각해야한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크기가 ATX, M-ATX 가 있다.

( ITX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인 PC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필자는 보통 M-ATX 를 추천해준다.

한 10년전에는 ATX를 추천했는데, PC 사양이 좋아지는 기간이 너무 짧아져

사양 업그레이드 시 메인보드도 함께 교체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다.


메인보드를 볼 때 소켓 종류를 확인했으면, 다음으로 볼게 칩셋(Chipset)인데,

필자를 칩셋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

그냥 다른 스펙을 더 본다.


최대 RAM 용량, 슬롯 개수, 속도와 VGA 연결 가능 개수 (PCIe3.0 x16), M.2 슬롯, SATA3 개수 등


위 정보를 원하는데로 확인하면 칩셋 확인을 안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 오버클럭을 할거면 칩셋이 중요하다. )

칩셋은 메인보드 스펙의 차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 B 라인 : 보급형

  - H 라인 : 일반형

  - Z 라인 : 고급형 ( 오버클럭 할거면 요거로 )


3. 메모리 ( RAM )

다음으로는 RAM 을 선택한다.

( 잡담. 예전에는 RAM/ROM 구분해서 나왔는데 요즘은 메모리라고 하면 전부 RAM 이더라. )


일반적으로 삼성 RAM 을 추천해준다.

화려한걸 원한다면 G.SKILL, Team Group 등 타사제품을 고르면 된다.


그리고 동작클럭을 확인해서 구매해야한다.

메인보드의 스펙에서 메모리 종류와 메모리 속도를 확인해보자. ( 메인보드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그 속도가 안나온다. 도루묵. )


4. 그래픽카드 ( GPU )

게임을 할거라면 그래픽카드는 필수!

메인보드에서 VGA 라고 적힌게 그래픽카드와 관련된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가 PCIe3.0 x16 이기에 그냥 원하는 모델만 고르면 된다.

그래픽카드를 고르면서 필자가 추가적으로 보는 건 권장 정격파워, 길이와 두께를 본다.


5. SSD / HDD

OS 부팅과 게임은 SSD.

자료 저장은 HDD.


요즘 "SSD 없으면 옛날 컴퓨터다!" 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부팅 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는게 바로 SSD.

기본적인 읽기 속도가 너무나 큰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SSD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M.2 NVMe 는 요즘 읽기/쓰기 속도가 3000 MB/s / 1500 MB/s 가 나온다.

HDD 는 최대 600 MB/s 라고 생각하면 된다.

( SATA 최대속도 = SATA 1 : 150 MB/s, SATA 2 : 300 MB/s, SATA3 : 600 MB/s )


최소 250 GB 이상의 SSD 를 추천한다.

120 GB 가 저렴하긴 하나, OS 를 설치 후 패치를 계속적으로 업데이트하다보면 디스크용량이 부족한 현상을 보게 될거다.

( 이놈의 윈도우는 점점 무거워지기만 한다. 하지만 게임때문에 윈도우를 포기할 수가 없다... )


보통 SATA 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지원을 하고 있으며,

M.2 는 스펙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6. ODD

다르게 말하면 CD-ROM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 CD-ROM, DVD-Writer 는 구매를 하지 않기에 ( 쓸모가 없어졌다... ) 그냥 있다고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


내장형은 SATA 를 사용하고, 외장형은 USB 를 사용한다.


7. 케이스 / 파워

가장 중요한 놈이라고 생각된다.

( 천궁 사건... )


필자는 케이스와 파워 중 먼저 파워를 선택한다.

파워를 무조건 ATX 용으로 선택한다.

요즘 M-ATX 용이 잘 나오지 않기도 하면서, 정격파워가 대체로 약하다. (그리고 더 비싸다.)


파워를 선택할 땐 먼저 선택한 그래픽카드를 기억해야한다.

그래픽카드 스펙 중 최소 권장 파워가 있다.

위 스크린샷 중 정격파워 500W 이상이 보일거다.


필자는 정격파워 500W 이상일 경우 + 100W 를 한다.

게임을 무리하게 돌리거나, 별 희안한 증상으로 정격파워가 모자라게 되면 PC는 그냥 꺼진다.

( 필자는 어릴 때 파워를 날린적이 몇번 있다. 뻥파워도 예전에는 많아서 그런것도 없잖아 있지만서도. )


파워를 골랐으면 케이스를 고르면 되는데, 케이스를 고를 때는 2가지를 먼저확인한다.

메인보드 규격(폼팩터), 그래픽카드 크기

그리고 파워 규격을 확인한다.


만약 ODD 를 선택했다면, 케이스가 ODD 설치 장소가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요즘은 ODD 위치가 없는 것도 많다.

( 5.25, 3.5 디스켓 슬롯이 없어진 것과 동일하다. )


필자는 케이스는 스팩만 맞다면 그냥 싼거 고른다.

어차피 케이스는 PC를 사용하려고 파워를 누를 때만 보고 안본다.


8.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


본인이 쿨러를 장착할거라면 추가적으로 확인해야할 것이 있다.

메인보드와 케이스에 쿨러의 크기가 맞는지 봐야한다.


수냉을 할 때도 지원하는지 봐야한다.


# 추가 잡담.

이정도 쓰는데도 꽤나 힘들다.

심심할 때 견적짤 땐 10분이면 되는데,

역시 쓰는 건 쉽지만 정리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