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두번째 낙서 - 2015.02.24 노트에 정리되는 단어들과 문장들 감성에 젖어 적어나간 오글거리는 느끼함. 빈정댐에 날려놓은 욕지거리. '설마 이걸 내가 적었을까?' '내가 이걸 왜 적었을까?' 싶은 이해되지 않는 글자들. 그때 그 감정과 그때 그 감성은 어땠는지 살짝이나마 알 수 있는 글귀들. 나도 참 어이없는 놈이다. - pm 16:58 My Story 2015.02.24
오늘의 낙서 - 2015.02.24 하루에 하나만 생각하기도 어렵다. 한번에 두가지를 하려니 될 것도 안된다.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자꾸 욕심이 생긴다. 차근 차근 하나씩 해보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해보자. - am 09:10 My Story 2015.02.24
오늘의 낙서 - 2015.02.21 좋은 순간이 기억되는 것과 나쁜 순간이 기억되는 것은 다른게 없다. 어차피 내가 겪은 순간이고 내 가슴이 느낀 순간이고 내 머리가 기억하는 순간이다. 그런 기억들을 모아놓고 몇년이 흐르면 그건 추억이 되겠지. 어제의 일도 오늘의 일도 그리고 아직 모를 내일의 일도 모두 추억이 되겠지. 내가 잊지 않는 순간까지. - am 1:15 My Story 2015.02.21
오늘의 낙서 - 2015.02.16 첫 소개를 할 때는 언제나 어색하다. 왜 그런걸까? 뭔가 겉의 껍데기가 벗겨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요. - pm 12:40 My Story 2015.02.16
오늘의 낙서 - 2015.02.13 잊고 싶던 기억과 잊기 싫던 기억. 같은 날짜, 같은 장소, 같은 사람에게 격은 기억. 잊기 싫던 기억이었지만 잊고 싶어진 기억. 지나가는 말소리에 섞인 단어 하나. 나도 모르게 그때를 떠올리게.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계속해서 흘러가는 시간. 나는 여전히 그때를 떠올리면 그 시간에 있는 것만 같아. 돌아오지 않는 그대? 그때를 생각하며. - pm 4:20 My Story 2015.02.13
오늘의 낙서 - 2015.02.12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싶어서 봤을 뿐이고, 듣고 싶은 것을 듣고 싶어서 들었을 뿐이다. 너의 모습과 목소리. 많이 봐온 모습이고 많이 들어온 목소리지만 그저 궁금했다. 지금의 모습과 목소리가. -pm 10:43 My Story 2015.02.12
오늘의 낙서 - 2015.02.10 잠들기 전 들리는 소리는 어디선가 돌아가는 시계 소리 아직 잠들지 않은 집의 티비 소리 함께 웃고 우는 사람들의 소리 난 어두운 방안에서 허전한 옆구리 조용한 핸드폰 시발 - pm 10:50 My Story 2015.02.10
오늘의 두번째 낙서 - 2015.02.09 밝은 하늘에서 내리는 새하얀 눈 바닥에 닿자마자 녹아내리지만 쌓이고 쌓여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 잠시 관심을 갖지 않으면 금세 녹아버려 사라지지만 언젠가 다시 또 내리겠지하며 다음을 생각하지 그 언제가 언제일지도 모르면서 My Story 2015.02.09
오늘의 낙서 - 2015.02.09 무거운 팔, 다리 뜨거운 머리 밥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쳐다보는 창문 지나가는 사람들 회사로고 박힌 출입증 내일도 마찬가지일 듯 예상되는 하루 그저 멍하니 나의 작업장. 내 책상에 앉아 그저 멍하니 My Story 2015.02.09
오늘의 낙서 2015.02.07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싸늘한 칼날같은 바람 살을 베어내듯 더욱 더 마음의 상처를 키워 방안의 따뜻한 공기는 마치 너의 마음과 같지만 날 바라보는 마음은 변화무쌍한 바깥 공기 같아 - am 02:35 - My Story 2015.02.07